창세기 2:8–9 (NKRV)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9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2:8 동산(garden)
이 동산은 식물의 장소이자,
음식과 노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2:5 참조).
“동쪽”(the east)은
이 장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징 중 하나로,
이 동산이 단순한 정원이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는 거룩한 장소라는 점을 암시합니다.
이는 훗날 성막과 예루살렘 성전이
동쪽을 향해 세워진 것과 연결됩니다.
에덴(Eden)은 일반적으로 낙원(paradise)으로 생각되지만,
히브리어 뿌리를 따지면 “물이 풍성하고 시내가 흐르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거기 그 사람을 두시니라”
하나님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항상 주도적으로 행동하시며,
이 장 전체를 통해 그를 인도하십니다.
2:9 생명나무(the tree of life)
이 나무는 창세기 안에서 단 두 번 등장합니다:
처음은 여기, 두 번째는 3:22절, 즉 아담과 하와가 에덴에서 추방되기 직전입니다.
이후 요한계시록 2:7, 22:2, 14, 19절에 다시 등장하며,
그곳에서는 모든 사람을 치유하는 나무로 묘사됩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
이 나무는 하나님께서 최초의 인간에게 주신 단 하나의 명령(2:17)의 핵심 대상입니다.
“선(good)”과 “악(evil)”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개념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 나무를 통해
인간이 옳고 그름을 배울 수 있도록 설계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배움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이루어져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