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원어사전 구약 - "가나안 자손"

  

가나안 자손

ynI['n"K](3669, 케나아니)

가나안 후손, 가나안 사람들

 

케나아니는 케나안(@['n"K] , 3667)에서 유래했으며, '가나안 후손, 가나안 사람들(족속)'을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73회 나온다.

 

(a) 케나아니는 가나인인의 선조들 혹은 가나안의 거민들을 묘사한다.

시므온의 후손 중에 한 사람은 그 어머니가 가나안 사람이었으며(참조: 46:10=6:15), 이것은 이스라엘 민족을 인종적으로 '순수한' 인종으로 남아 있지 못하게 하였던 종족간 결혼(intermarriage)의 한 실례이다.

정복 전에 팔레스틴 지역에 거주했던 자들은 가나안인으로 알려져 있다(12:6). 가나안 족속의 멸망은 하나님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으며, 그들은 이스라엘 민족에 의하여 쫓겨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5:1, 11:3, 13:4).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 것은 가나안 족속이 이스라엘 가운데 계속하여 살았다는 것을 뜻한다(16:10, 1:27-33). 가나안 족속의 관습은 성경(23:23-24), 1929년 이래 고대 우가릿(Ugarit)에서 발견된 문헌에서 명백하게 밝혀지듯이, 비도덕적이었다. 그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족장 시대에 표현되었다(24:3, 28:8). 따라서 이스라엘은 가나안인들의 우상을 때려 부수고 그들과 언약을 세우지 말며(34:11-16), 가나안인들이 이스라엘 민족의 순수한 종교를 타락시키지 않도록 그들을 멸하라는 지시를 받았다(7:1-5이하, 20:17-18). 사실상, 이스라엘 민족은 연약함이나 오도된 자비 혹은 어떤 다른 이유로 말미암아 가나안인들을 멸망시키지 못했다. 이스라엘 민족은 자신들의 무고한 자녀들을 희생시키는 매우 나쁜 수확을 거두어 들였다(106:35-38). 올브라이트(Albright)는 고고학적인 증거가 히브리인들의 정복 이전에 가나안인들의 도덕적 타락에 대한 증거를 뒷받침한다고 말한다(FSAC, pp. 231-5, 281). 평원에 살았던 가나안인들은 산악지대에 살았던 아모리인들과는 구분되었다(13:29, 5:1). 어떤 자들의 견해는 가나안인들이 도시화된 아모리인들이라고 주장한다(Kenyon).

 

(b) 일반적으로 케나아니는 집단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나 경우에 따라서 한 개인을 언급할 수 있다(21:1, 33:40, 46:10, 6:15).

 

(c) 또한 케나아니는 '상인'을 의미할 수 있다(14:21, 31:24). 14:21에서 ASV'가나안인들', RSV'상인'으로 번역하고 있는데, 그 문맥에서 고대의 번역은 '상인'이라는 의미를 지지한다(한글개역 성경은 '가나안 사람'으로 번역). 이는 장차 오는 시대는 그릇과 항아리의 성물이 성전에서의 교환이 불필요하게 되기 때문이다.(J. N. Oswa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