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외의 하나님 GOD, FEAR OF
정의
성경은 말하기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원이라고 했다(잠언 1:7). 그렇다면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의 감추어진 신비에 대한 무서운 감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대신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그분의 드러나신 위엄과 사랑, 은총에 대해 거룩한 외경심을 갖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두 개의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율법주의적 경외와 복음주의적 경외.
하나님을 율법주의적으로 경외하는 것은 인간의 죄와 일탈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와 복수를 인간이 이유 없이 무서워하고, 본능적으로 두려워하는 것과 관계된다. 이런 이해에서 율법주의적 경외는 그들의 숭배자들을 폭력적으로 다루며, 경배자들에게 엄격한 규칙을 명령하는 성향을 가진 무서운 신들에 대한 주술적인 개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하나님을 복음주의적으로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이 누구시며, 무엇을 행하시고,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시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런 하나님에 대한 경외는 성경에서 발견된다. 복음주의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그분의 거룩함, 사랑, 은총, 자비, 능력, 위엄, 의로움의 하나님의 자기 계시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하나님의 수없는 영광의 개인적인 경험에 기초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향한 경건하고 아름다운 경외심을 갖기 시작하며 또한 그들은 자신들의 실존과 행복, 영원한 삶을 위해 하나님을 믿고 그분을 의지하기 시작한다.
적용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경적 개념을 매일의 삶에 다음과 같이 적용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참된 하나님의 지식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는 타당한 방식으로 그분을 경외할 수 없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 우리는 그분이 자신에 대해 드러내신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하나님은 성경에 스스로를 계시하셨으므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알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연구하고, 묵상해야 한다. 물론 하나님에 대한 정보의 “머리”로 아는 지식은 “가슴”으로 아는 지식과 하나님에 대한 개인적인 체험을 수반해야 한다. 이런 경험은 우리의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인 예배와 기도, 순종, 증인의 삶을 통해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진실함과 성령으로 하나님께 예배해야 하고, 진정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신실하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표현하려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우리의 개인적인 앎에 기초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과 우리의 매일의 삶 속에서 우선 사항을 인식할 때 생겨난다. 예를 들면,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을 공경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에 대한 참된 청지기가 되어 우리의 시간과 물질, 능력과 재능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의 생활 양식을 나누는 것은 우리가 우주의 하나님을 올바르게 경배하고 경외하는 증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