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원어사전 구약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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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7064, )

보금자리, 둥지 nest

 

(명남)'보금자리, 둥지 nest'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13회 나온다.

 

(a) 독수리는 보금자리를 높은 곳 뾰족한 바위 틈 사이에 짓는다(39:27 이하, 49:16).

49:161:4의 심판에 대한 예언은 이 독수리의 보금자리를 비유로 하였다. 에돔 사람들은 교만하였고, 또한 그들은 바위를 깎아 만든 곳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아주 안전하다고 느끼었다. 그러나 에돔은 바벨론 앞에서 패하게 되었다. 군사를 멈추게 하는 바위도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진군하는 군대를 막을 수 없다.

2:9에서는 "재앙을 피하기 위하여 높은데 깃들이려 하며 자기 집을 위하여 불의의 이를 취하는 자에게 화 있을찐저"라고 했다. 바벨론의 주권자들은 개인적인 재난이든 국가적인 재난이든 간에 그것을 방지할 수 있는 최선책은 재물의 축적이라는 부질없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참조: 10:15, 18:11). 느부갓네살은 그런 재물들로 특히 수도를 요새화 시켰다. 그는 부왕이었던 나보볼라살이 완성시키지 못했던성벽을 완성시켜 소나무 재목으로 문짝을 달고 그 위에 구리를 덧입혔는가 하면, 산처럼 높은 망대를 세우기도 했는데, 그가 이 같은 대 역사를 벌인 것은 그렇게 해야만 아무도 그 성을 넘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다(Records of the Past). 그러나 "재물은 진노하시는 날에 무익"하다(참조: 11:4). 독수리 둥지 같았던 느부갓네살의 거처도 바사메부리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듯이, 악인의 은과 금 역시 그의 비참한 종말을 모면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참조: 51:13, 7:19, 1:18)(J. Whitelaw).

보금자리라는 말은 24:21"또 가인 족속을 바라보며 노래를 지어 가로되 너의 거처가 견고하니 네 보금자리는 바위에 있도다"라는 발람의 네 번째 예언에 나온다. 발람은 여기서 난공불락의 산꼭대기의 견고한 바위에 자리잡은 독수리나 매의 보금자리를 염두에 두고 언급한 것이다.

 

(b) 22:6에서 새의 보금자리에 있는 그 어미 새와 새끼를 아울러 취하지 말라는 동정에 호소하는 신명기 특유의 규정이 있다(참조: 22:27, 22:28). 여기에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이는 알을 품은 새를 보호하기 위한 배려도 있다. 율법이 요구하는 데 따라서는, 적어도 비둘기의 경우 희생제물로서 새끼들을 취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c) 29:18에서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선종하리라 나의 날은 모래같이 많을 것이라"고 외치고 있으니, 즉 그는 그의 처자식들을 위해 지은 집에서 유복한 날들을 보내다가 죽기를 원했던 것 같다.

 

(d) 84:3에서 다윗은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라고 노래하고 있다. 그 당시에는 성전의 보금자리를 건드리는 사람에게는 죽음의 형벌을 가하기까지 하면서 그것을 보호한 것을 보면 이 시귀들은 의미심장하다. 이것은 새들도 신의 보호를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히브리인, 아랍인 그리고 이집트인들은 모두 성전에 있는 보금자리를 전부 보호해 주었다. 이교도 로마인은 성전에 깃든 갈가마귀를 죽인 제화공을 사형에 처했으며, 아테네 인들도 제비집을 파괴한 사람에게 같은 형벌을 가했다. 시인은 자신을 (제단 가까이에 있는) 성전 벽에 보금자리를 튼 새들과 견준다. 새들처럼 자신도 은신처를 발견한 것이다.

 

(e) 10:14에서 이사야는 앗수르의 비정한 약탈과 그 멸망에 대하여 비유적으로 "나의 손으로 열국의 제물을 얻은 것은 새의 보금자리를 얻음 같고 온 세계를 얻은 것은 내어버린 알을 주음 같았으나 날개를 치거나 입을 벌리거나 지저귀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하는도다"라고 하였다.

 

(f) 6:14에서는 노아 방주에 있는 보금자리와 같은 방들에 대해 사용되었다.

(참조: J. Whitelaw; IS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