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구
rt'[;(6279, 아타르)
기도하다, 간청(구)하다
아타르(동사)는 기본어근이며, '기도하다 pray, 탄원하다, 간청(구)하다 entreat'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20회 나온다.
동사 아타르는 기도를 나타내는 어휘 중에 다소 보편적이지 않은 단어이다. 이 단어의 아랍어 동족어 아타라는 '희생제사를 드리기 위해 도살하다'를 의미한다. 아마도 히브리어 단어 아타르의 기초는 희생제사일 수도 있다(Von Rad, Old Testament Theology, I, p. 380 and Eichrodt, Theology of the Old Testament, I, p. 172).
출 8:28에서 아타르는 희생제사와 관계가 있다. 이 동사는 70인역본에서 종종 유코마이(기도하다, 출 8:10)와 (니팔형) 에파쿠오(호의를 가지고 듣다)라고 번역된다. '탄원한다'는 말은 '열심히 기도하다, 간절히 요청하다, 간절히 원하다, 애원하다'를 의미한다.
아이히로트(Eichrodt)가 입증하는 바와 같이 기도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은 "공허한 애감(pathos)이나 과장된 아첨의 어떤 기미"도 없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오히려 기도의 특징은 여호와를 향한 어린 아이 같은 단순, 성실, 확신이다". 나아가 고대 근동의 기도 문헌과 대조해 볼 때 "제사 기도와 사적인 개인 기도 사이에 다른 점"이 없다(Eichrodt, Theology of the Old Testament, I, p. 175).
성경에서 기도는 자발적이고, 개인적이고, 필요에 의해 기도하게 되며, 때와 장소에 제한 받지 않는다. 프리젠(Vriezen)이 주목한 바와 같이 "어떤 곳(창 24장), 하루 중 어느 순간이든지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다"(Outline of Old Testament Theology, p. 279).
이스라엘의 예배에서 희생제사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지시함에도 불구하고 고정된 기도식문이 없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기도는 자발적이어야 한다.
아타르의 20회 용례 중에서 8회는 출 8-10장에서 재앙에 대한 신학적 논쟁에서 나온다(출 8:8-9, 출 8:28-30, 창 10:17-18). 출 8:28에서 희생제사는 탄원의 기도와 관계되어 있다. 이와 같은 관계는 이 재앙 이야기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 것 같다. 희생제사 행위는 삼하 24:15(다윗은 선지자 갓의 지시에 따라서 재앙을 그치게 해 달라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다)와 아마도 삼하 21:14(사울과 요나단의 매장에 관하여)에서 간청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희생제사가 간청의 기도에 항상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그 예로서 요단 동쪽의 두 지파와 반 지파는 전쟁 중에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저희가 싸울 때에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음을 하나님이 들으셨음이라"(대상 5:20). 제사가 수반되지 않은 간구 기도의또 다른 예는 바벨론 포로 동안에 므낫세가 드린 통회의 기도이다(대하 33:12-13, 대하 5:19). 이 구절에서 아타르는 할라(진정시키다), 카나(겸손한 태도를 취하다, 니팔형), 팔랄(기도하다, 히트파엘형), 그리고 명사 테힌나(탄원, 간원)와 나란히 사용된다.
아타르의 능동형(칼형과 히필형)은 기도가 성실한 탄원으로 여호와께 드려질 때 기도와 관계를 가진다.
수동태(니팔형)는 여호와의 은총을 받는 기도자, 그리고 기도자의 감사와 겸양의 놀라운 표현에 대해 사용된다.
창 25:21에는 중보 기도가 나온다: "이삭이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칼형) 여호와께서 그 간구를 들으셨음으로(니팔형) 그 아내 리브가가 잉태하였더니".
(참조: R. B. ALLEN; BDB).
[동의어] (관련성구)
hN:jiT](8467, 테힌나)
은혜, 은혜를 위한 기도
테힌나(명남)는 '호의, 은혜 favour, 은혜를 위한 탄원이나 기도 supplication'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25회 나오며, 다음과 같이 사용되었다.
(a) 테힌나는 '은혜'를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대적들로 저주를 받은 자 되게 하여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셨다(수 11:20). 스 9:8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잠깐 (아브라함으로부터 시드기야에 이르는 기간과 비교할 때 상대적인 것으로, 그 기간은 약 80년) 은혜를 베푸사 얼마를 남겨 둔 것이다. 이 남은 자는 멸망과 흡수의 두 가지 위험으로부터 피하여 바벨론에서 팔레스틴으로 돌아온 자들이다(G. Rawlinson). 이 두 경우에 70인 역본은 엘레오스(자비)로 번역한다.
(b) 테힌나는 '은혜를 위한 탄원이나 기도'를 의미한다. 이 의미의 용례들 중 반수가 성전봉헌 때 드린 기도에 나온다(왕상 8:28 이하, 왕상 8:30-52, 왕상 9:3,대상 6:19).
렘 36:7에서 여호와 앞에 기도를 드린다: "그들이 여호와 앞에 기도를 드리며 각기 악한 길을 떠날듯 하니라 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선포하신 노와 분이 크니라"(렘 42:9, 단 9:20).
렘 37:20에서 왕에게 탄원한다: "내 주 왕이여 이제 청컨대 나를 들으시며 나의 탄원을 받으사 나를 서기관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보내지 마옵소서 내가 거기서 죽을까 두려워하나이다".
렘 42:2에서 예레미야에게 간구한다: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소서 당신이 목도하시거니와 우리는 많은 중에서 조금만 남았사오니".
렘 38:26에서 왕 앞에 간구한다: "그들에게 대답하되 내가 왕의 앞에 간구하기를 나를 요나단의 집으로 도로 보내지 말아서 거기서 죽지 않게 하옵소서 하였다 하라 하니라".
(참조: B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