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원어사전 구약 - "가객"

  

가객

ryvi(7891, 쉬르)

노래 부르다 sing

 

쉬르(동사)는 시르(ryvi , 7892: 노래)에서 유래했으며, '노래 부르다 sing'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86회 나온다.

 

1. 칼형에서,

(a) '노래 부르다', 5:1, 삼상 18:6, 65:14 .

노래로 말하는 것(21:14), 노래로 감사하거나 축하하는 것(13:5), 영예를 위하여 찬송하는 것(15:1, 15:2)에 대해 사용되었다.

 

(b) '노래하는 자'(분사), 삼하 19:35, 왕상 10:12, 대하 9:11, 68:25, 87:7, 25:20, 2:8, 40:44).

 

2. 폴렐형에서,

(a) '(계속) 노래하다', 36:24, 2:14.

(b) '노래 부르는 자'(분사), 대하 6:33, 대하 5:12, 2:41, 7:1, 7:44, 7:67, 7:73, 13:5 .

 

3. 호팔형에서,

'노래가 불러지다'(26:1).

(참조: BDB).

 

참고: 이스라엘의 종교 의식에서 노래가 널리 통용되었다는 사실을 고찰하고자 할진대 시편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여호와께 찬양을 부르라" 또는 "내가 여호와께 노래하리라" 등과 같은 문구들이 개개 시편들의 본문 속에 35회 이상 등장한다(13:6,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27:6, "내가...노래하여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33:3,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30개의 시편이 (표제에) 쉬르(노래 a song)라는 부제를 붙였다. 쉬라가 사용된 시 18장을 제외하고는 이들 모두가 남성형이다. 어떤 시편이 "노래"라고 명명될 경우 이 히브리 단어가 단독적으로 홀로 출현하는 곳은 시 46편 뿐이다. 이 단어가 미즈모르라는 단어와 병행한 경우가 가장 많다. 후자는 KJV에서 "psalm"(찬송시)로 번역되었다. 다섯 개의 용례에서 그 순서는 쉬르/미즈모르(노래/찬송시)가 된다: 48, 66, 83, 88, 108편 그리고 8개의 용례는 미즈모르/쉬르(찬송시/노래 a psalm/ a song)순이다. 30, 65, 67, 68, 75, 76, 87, 92. 이 순서에 어떤 의미가 있다면 그 의미는 이해가 곤란하다.

미즈모르(찬송시 a psalm)와 쉬르(노래 a song) 사이에 감지할 수 있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그 여부도 역시 불명확하다. 랍비들의 해석은(시편에 대한 미드라쉬[Midrash]) 미즈모르를 악기를 수반한 찬송시로, 쉬르 미즈모르를 합창대 홀로 부르는 찬송 시가로 인지하였다. 그러나 이 두 단어의 관계에 있어서 몇가지 분명한 사항들이 있다. 첫째로 명사 미즈모르는 오로지 시편에만 출현하며 시편에서도 항상 표제어로서 등장하고 시편의 주 본문에는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와는 달리 쉬르는 시편에 국한되지 않으며 시편 자체 내에서도 표제어로서 그리고 본 시편 내에서 모두 사용된다. 둘째로 명사인 미즈모르는 시편 표제어에 제한되어 있지만 동사형 자마르이 동사에서 명사형이 파생됨)는 시편 본문에 등장하며 종종 동사 쉬르와 병행한다: 21:13 [14] "우리가 주의 권능을 노래하고 칭송하겠나이다". 이 점은 우가릿어 어근의 동의어적 배열과 유사하다(예를 들면, Dahood, in Psalms,, p. 54 on 57:7 [8]).

세번째 고찰 결과는 미즈모르가 종교적 노래에 국한된다는 점이다. 반면 쉬르는 경우에 따라 비종교적 노래를 의미할 수도 있다. 23:16은 기생(두로)의 노래를 언급한다. 8:10은 절기가 장례식으로 변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종교적 노래가 애가로 변할 수 있음을 시사해 준다.

쉬르로 명명된 특별한 범주의 시편들은 시 120-134편으로서 모두 15편이다. 표제에서 이 시편들은 쉬르 함-마알로트("song of degrees" [KJV] 또는 "song of ascents" [RSV]; 한글개역: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 불린다. 절기 때에 본래가 하나의 성채인 예루살렘으로 "올라 갔던" 순례자들의 경축 행렬에서 이 시편들이 사용됨으로써 그러한 이름이 붙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견해가, 바벨론에서 귀국하면서 유대인들이 부른 노래를 뜻한다는 견해보다 가능성이 더 높다. 실제로 이 그룹(120-134)에서 오직 시 126편만이 그러한 배경에 적합할 것이다(그 외의 의견에 대해서는 를 보라).

시편에서 주류를 이루는 두 유형의 시는 찬양가와 애가이며 둘 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두 가지 방식 즉 찬양과 간구를 차례로 싣고 있다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한 가지 방식에서는 애가가 확대되어 찬양가로 변한다. 예를 들면 시 57편은 애가로 시작한다: "하나님이여 나를...긍휼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이 재앙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내 혼이 사자 중에 처하며". 그러나 57:7 [8]에서 기자는 말한다: "하나님이여...내 마음이 확정 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돌연한 기본의 변화가 명백히 나타난다. 이처럼 대부분의 애가는 하나님의 구원을 예기하는 찬양의 노래로 진전된다. 히브리인은 찬양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항상 하나님께 노래할 수 있었다.

찬양가와 감사의 노래에서는, 구원을 예기해서가 아니라 이미 체험한 어떤 것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노래한다. 그리고 여기에서도 차이점이 있다. 첫째로 찬양가에서는 하나님의 활동으로 인하여 그를 찬양하거나 그가 누구이신가라는 사실로 인하여 그를 칭송한다(서술적 찬양: 하나님은 ...이다. 하나님은 ...을 행하신다). 감사의 노래에서는 어떤 특유의 행위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한다(선포적 찬양: 하나님은 ...을 가지신다)(Westermann, p. 31 이하, V. P. Hami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