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감하다
[r'G;(1639, 가라)
감소하다,제지하다, 억누르다, 회수하다, 딴 데로 돌리다
가라(동사)는 기본어근이며, '줄이다, 감소하다 diminish, 제지하다, 억제하다, 억누르다 restrain, 물러나다, 회수하다, 딴 데로 돌리다 withdraw'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22회 나오며, 칼형, 니팔형, 피엘형이 사용되었다.
1. 칼형에서,
(a) '감소하다, 줄이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동안, 이스라엘인들은 심지어 그들이 스스로 짚을 모으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조차, 벽돌 생산량을 줄여서는 안되었다(출 5:8, 출 5:11, 출 5:19). 그 양이 감소되는 것은 그들의 나태로 인한 것으로 간주하였기 때문이었다(참조: 출 5:17).
이스라엘이 보다 큰 축복을 지니기 이해서는 하나님의 명하는 말 중 가장 작은 부분들조차 가감해서는 안 된다(신 4:2, 신 12:32).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감하지 말라고 언명하신다"(렘 26:2).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기 때문에 더할 수도 없고 덜할 수도 없다(전 3:14).
결혼 관계에서, 두 번째 아내가 음식을 먹고 옷을 입고 부부의 관계를 맺을 권리는 감소되지 않을 것이다(출 21:10).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양식을 감하는 심판을 내렸다(겔 16:27).
수동태분사로 수염이 '감소된, 즉 깎긴' 것을 의미한다(렘 48:37, 사 15:2).
(b) '저지하다, 억제하다(누르다)'.
엘리바스는 욥이 하나님 앞에서 묵상하는 것을 억누르고(욥 15:4) 자기 자신에게 지혜를국한시킨다고(욥 15:8) 비난했다.
(c) '물러나다, 딴 데로 돌리다'.
욥 36:7에서는 눈을 딴 데로 돌리는 것을 묘사한다.
하나님은 신자들이 나를 떠나 우상숭배 등 가증한 행위로 성소를 더럽히면 나도 '돌이켜 또는 물러나서' 너를 아껴 보지도, 긍휼을 베풀지도 아니할 것이라고 하셨다(겔 5:11).
2. 니팔형에서,
(a) 물러나게 되다, 빼앗기다, 회수되다, 거두어 드리게 되다'.
여자들이 재산의 상속녀일 경우, 그들이 만일 이스라엘 자손의 다른 지파 남자들과 결혼하면 그들의 기업은 그 지파의 기업에서 회수되어 그들의 속할 그 지파의 기업에 귀속되기 때문에 그것을 피하기 위해 다른 지파의 남자와 결혼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민 36:3, 민 36:4).
(b) '제지되다, 억제되다'.
시체와 접촉해서 부정해진 사람은 유월절 식사하는 것이 제지되지 않았으나 한 달 후에야 그렇게 해야 했다(민 9:7).
3. 피엘형에서,
'회수하다, 거두어 들이다' 즉 '끌어 올리다'(욥 36:27).
(참조: BDB; TWOT).
[동의어] (관련성구)
#s'y:(3254, 야사프)
더하다, 증가하다, 다시 하다
야사프(동사)는 기본어근이며, '더하다 add, 증가(증대)하다, 늘다, 불어나다 increase, 다시 하다 do again'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약 200회 나오며, 칼, 니팔, 히필형으로 사용되었다.
야사프의 매우 일반적인 용법은 창 4:2(히필), "그가 또 가인의 형제 아벨을 낳았는데"에서처럼, '다시 하다' do again이다(참조: 창 38:5). 창 25:1(히필)은 아브라함이 그두라를 아내로 취한 경우에 대해 "이제 아브라함이 후처를 취하였으니[직역하면 한 아내를 더하였거나 다시 한 아내를 취하였으니]"라고 말한다. 때로 이 단어가 특히 부정 불변화사와 함께 나올 때는, 유다가 요셉의 말 "너희 말째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직역하면 너희는 ~에 덧붙일 수 없을 것이다. 창 44:23[히필]을 참조하라)를 인용하여 말하는 감동시키는 장면(히필)에서처럼 '그 이상(벌써)...않다' no more로 번역된다.
이 단어의 문자적인 개념 '더하다' add는 레 27:13, 레 27:15, 레 27:19, 레 27:27(칼)에서 분명하게 입증된다. 여기에서 모세는 거듭 어떤 물건이나 재산을 무르려면 "정가의 오분의 일을 더할찌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히스기야의 경우도 이 개념을 보여준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기도의 응답으로 "내가 네 수한에 십 오년을 더하리라"(사 38:5, 칼)고 약속하신다. 처음 난 아들에게 요셉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면서, 라헬은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주기를[직역하면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고 기도하였다. 이사야와 라헬은 모두 수명과 자손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자유재량에 달려 있음을 시인한다. 이와 관련하여 잠 10:27(히필),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느니라"를 주목하라. 또한 잠 9:11(히필)도 참조하라.
야사프에 관한 부정적인 어조도 있다. 이것은 죄에 대한 인간의 윤리적인 문제이다. 이러한 어조는 맨처음 바로와 함께 나온다. 즉 "바로가 비와 우박과 뇌성의 그친 것을 볼 때에 다시 범죄하여(직역하면 죄를 첨가시켜) 마음을 완강케 하니"(출 9:34, 히필). 그러나 이러한 것은 사사기에서 반복되는 어구,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직역하면 덧붙여서 악을 행하니)"(삿 3:12, 삿 10:6, 히필)에서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해당된다. 어떤 것을 쌓아 올리는 것은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시 71:14(히필)은 "나는 당신의 찬양을 증가시킬 것입니다" 혹은 KJV에서처럼 "그러면 당신을 더욱 더욱 찬양하리이다"와 같은 시편기자의 언명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긍정적인 어조가 두드러지는 예들도 있다. 사람들을 한 사회에 통합시키는 것이 여러 차례 나온다. 두드러진 사건은 이스라엘 주민이 증대하는 것에 대해 애굽인들이 표현한 우려이다: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출 1:10, 니팔). 시편기자는 "여호와께서 너희 곧 너희와 또 너희 자손을 더욱 번창케 하시기를 원하노라"라고 기도한다(시 115:14, 히필). 사 14:1을 참조하라. 우리는 사도행전(행 2:41, 행 2:47, 행 5:14, 행 11:24)에 있는 이와 비슷한 신약성경 용법을 주목해야 한다. 여기에 "여호와를 믿는 사람들이 계속 더해졌다". 즉 여호와께서 그들을 교회에 더하였다(중간태, "그들 스스로 참여했다"라기 보다는 수동태)라고 언급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구약성경에서 남은 자, 교리와 관련된 종말론적 소망이 나온다. 즉 "유다 족속의 피하고 남은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가 내리고 위로 열매를 맺을찌라 남은 자는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피하는 자는 시온 산에서부터 나오리니"(왕하 19:30, 왕하 19:31, 칼). 아마도 이 예언은 부분적으로 산헤립의 군대가 몰살되고 난 후나 바벨론 포로에 뒤이어 성취되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필자가 롬 11장을 올바르게 이해한다면, 사도 바울은 더 크고 더 영광스러운 성취를 확실하게 기대했음을 알 수 있다(나 1:15, 히필).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예레미야는 다시 모인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 심령은 물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렘 31:12, 히필)라고 말한다. "이제부터 할례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것이므로]" 예루살렘에게 깨라고 요구하는 사 52:1(히필)도 주목하라(참조: 계 22:14-15).
야사프는 자주 맹세의 일부로 사용되었다. 예를 들면, 룻이 나오미에게 그녀를 떠나게 하지 말기를 간청할 때,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직역하면 그가 그렇게 더하시기를) 원하나이다"(룻 1:17, 히필). 또한 삼상 3:17, 삼하 3:9, 삼하 19:13(히필)도 참조하라.
"내게 그렇게 하시고 더하시기를"이란 어구는 말이 생략되어 있어서, "만약~할 때 그가 내게 저주를 더 내리시기를"과같이 글자 그대로 표현이 완성될 때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이웃 왕들의 조약에서 순종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복에 관한 목록과 불순종한 사람들이나 폭도들에게 내리는 더 긴 저주에 관한 목록을 읽을 때에도 역시 해당된다.
(참조: P. R. GILCHRIST; B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