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원어사전 구약 -"간품하다"

  

간품하다

!m';z:(2161, 자맘)

생각하다, 숙고하다, 계획하다, 궁리하다

 

자맘(동사)은 기본어근이며, '생각하다, 숙고하다, 작정(결심하다), 궁리하다, 계획하다'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13회 나오며, 칼형으로만 사용되었다.

 

자맘은 칼 어간으로만 사용된다. 이 단어는 주로 악한 나라에 대한 심판에서 그의 목적을 달성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혹은 하나님과 의인에 대항하여 음모를 꾸미는 악한 자에 대해 사용된다.

하나님이 주어로 나오는 것은 1:6, 8:14을 제외하고는 예레미야서에 나타난다. 이 구절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벌하심(4:28, 2:17)과 바벨론을 심판하심에 있어서(51:11-12) 하나님의 목적을 구분한다. 바벨론은 역설적이게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벌하시기 위해 사용한 도구이다. 두 나라 모두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목적은 심각한 파멸을 수반했다.

자암이 사람을 언급할 때는 주로 악한 계획과 책략을 나타낸다. 인간의 책략의 범위는 바벨탑을 세우려는 계획에서 나타난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11:6). 오경에서 유일한 다른 용례는 19:19에 나오는데, 거짓 증인은 다른 사람에게 씌우려고 의도하는 형벌을 자기가 받는다고 한다. 시편과 잠언에서는 사악한 자가 의인에게 대항하여 음모를 꾸미며, 그를 향하여 이를 갈며(37:12) 그를 죽이려고 책략을 꾸민다(31:13, 30:32).

17:3에서는 자맘은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시편 기자는 입으로 범죄하지 않기를 '결심한다': "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에 나를 권고하시며 나를 감찰하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으니 내가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치 아니하리이다".

잠언에서 자맘은 '도모하다'(30:32), '숙고하다'(31:16, "간품하여")라는 의미로 나온다. 후자의 의미는 잠언서의 맨 마지막 부분, 최선의 지혜의 모범이 되는 여인을 찬양하는 시에서 나타난다. 이 뛰어난 아내는 '밭을 심사 숙고한 후에 산다'. 악한 계교를 꿈꾸는데 그녀의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그녀의 가족에게 커다란 이익을 줄 계획들을 짠다.

(참조: H. Wolf;B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