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 그리스도의 성육신 CHRIST, INCARNATION OF

 그리스도의 성육신 CHRIST, INCARNATION OF



정의

성육신은 육신의 몸이 되는 것을 의미하며,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으로서 인간 존재가 되신 예수를 가리킨다. 요한복음 1장 14절은 대체로 성육신의 급진적인 선언 때문에 아마도 가장 많이 인용된 신약 성경의 구절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물론 하나님이 육체를 입은 존재가 된다는 생각은 ‘만약 하나님이 정말로 신이라면 어떻게 그의 흠 없는 본성을 타락시키지 않고 육체가 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된다. 하지만 그것은 성육신한 말씀에서 발견된 심오한 진리다.

예수께서 완전한 인간이 되었음이 왜 중요한가? 시간적으로 현시점에서 예수의 성육신은 육체로 된 삶을 살았다는 해석으로 바꿀 수 있다. 예수는 성장하고, 유혹과 마주하고, 배고픔을 느끼고, 인간 감정의 영역을 경험하는 등, 완전한 인간의 삶을 사셨다. 히브리서 4장 15절은 선언하기를,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복음서는 예수의 말씀과 행위를 포함한 그의 생애와 사역을 기록으로 제공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완전한 순종 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걸었던 한 모델을 갖게 된 것이다. 예수는 우리의 존재적 차원을 수용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살아가는 삶의 실제적인 예시를 제공하셨다.

영원의 차원에서 성육신의 행위는 하나님의 본성을 나타낸다. 하나님 존재의 가장 핵심에는 인간과 화해하려는 그분의 소망이 있다. 이 화해자로서의 하나님의 본성은 성육신을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만들었다. 성육신을 통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움직임은 우리와 화해하려는 그분의 소망을 드러낸다.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기능하기 위해 예수의 완전한 인성이 요구되었다. 히브리서 2장 14절과 17절은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라고 선언한다.



적용

성육신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누구이며, 그를 따르는 자로 불린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화해자로서의 하나님의 본성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얻음으로써, 그 이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 깊이 사랑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관계들 안에서도 화해를 추구하도록 재촉한다. 만일 화해가 진실로 하나님 존재의 핵심이라면, 아마도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는 그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또한 성육신은 우리 가운데 현존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낸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는 성령의 힘으로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임재 안에 있는 자들로 불린다. 어떻게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예수의 이끄심을 따라가 보자.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3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