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 구원 SALVATION

 구원 SALVATION



정의

간단히 말해서, “구원”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사역으로 여겨진다. 비록 “구원”이라는 용어가 주로 영원의 운명과 관련하여 널리 이해되었지만, 성경의 원형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단지 사후로 제한하지 않는다. 반대로 하나님의 구원 목적은 다음 생애뿐만 아니라, 지금 살고 있는 세상에서도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구원”은 명백하게 비종교적인 히브리어와 헬라어 단어를 번역한 것이다.

구약 성경에서 구원은 육체적 위험과 고통에서 해방시키는 사자로서 하나님을 묘사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었다. 예를 들면, 기적적으로 홍해를 건넌 것은 하나님의 구원 행위로, 이집트의 노예살이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자유롭게 하셨다는 뜻으로 이해되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출 14:30–31). 또한 구원은 궁극적인 이스라엘의 민족적 회복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내가 내 양 떼를 구원하여 그들로 다시는 노략거리가 되지 아니하게 하고 양과 양 사이에 심판하리라”(겔 34:22). 에스겔의 예언자적 언어 속에서, 마른 뼈의 계곡과 같이 하나님 백성은 다시 일어설 것이며, 그들의 땅은 회복될 것이고, 창세기 12장 1–3절에서 아브라함에게 주어졌던 약속이 갱신될 것이다(겔 37:1–14).

비록 고통에서의 육체적 해방의 의미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신약 성경에서 구원은 결정적으로 영적인 것, 내세의 사건으로 구체화되었다. 예를 들어, 맹인 거지 바디매오를 만난 후에 예수는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막 10:52)라고 선포하셨다. 또 갈릴리 바다의 폭풍우를 잠잠하게 하신 이야기에서, 제자들이 잠들어 있는 예수께 소리치기를,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마 8:25)라고 했다.

여전히 신약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한 믿는 자들의 궁극적인 구원이 하나님의 피조물들을 위한 섭리 가운데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가령, 중풍병자의 치유 속에서, 육체적 회복은 죄의 용서와 연결되었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마 9:5–6). 달리 말하면, 육체적 구원과 영적 구원이 상호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나아가 구원은 한 순간으로 생각되지 않았으며,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기까지 시간을 따라 작용 중에 있는 과정으로 여겨졌다.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 가운데, 첫 장에서 사도 바울은 드러난 구원의 본질을 설명한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적용

하나님 백성을 위한 섭리는 예수의 인격 안에서 아름답게 포착되었다. 실제로 예수라는 이름의 기원은 신성한 목적을 선포한다. “하나님은 구원이시다.” 성육신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이 이르렀다. 그렇다. 예수는 십자가에 달렸지만, 그는 죽지 않으셨으며, 죽음은 그를 붙잡아 둘 수 없었다. 예수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났으며, 우리 사이에 여전히 거주하시며 적극적으로 세상에 참여하신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구원 목적은 속박되거나 억제될 수 없다. 구원은 도래했을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지금 그리고 영원히 모든 창조물에게 도래하는 과정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