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 창세기 2:1–3

 창세기 2:1–3 (NKRV)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2:1
이 구절은 1:1에서 제시된 요약적 선언의 결말에 해당합니다.
“하늘”과 “땅”이라는 동일한 표현이 양쪽 구절에 등장하며,
여기서는 여기에 창조 이후 더해진 모든 요소들(“그 모든 군상”)이
포함되어 완성되었음을 나타냅니다.




2:2
7일로 구성된 창조 ‘주간’은 이 지점으로 향해 진행되어 왔습니다.
각 날마다 반복되던 표현들(저녁과 아침, 서수)은
“일곱째 날”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마치시니”
이는 창조 사역이 완료되었음을 나타내며,
일곱째 날은 더 이상 창조가 이어지지 않고,
‘안식(rest)’의 날
이 됩니다.


“마치다”(finished)
1절에서 “마쳐졌더라”(were completed)로 수동형으로 번역된 동일한 히브리어 동사입니다.

“안식하시니라”(rested)
하나님께서 피곤해서 쉬신 것이 아니라,
창조가 완성되었기에 작업을 중단하신 것입니다.
“안식”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중단하다, 멈추다는 의미의 동사에서 유래하며,
이 단어가 바로 “안식일”(Sabbath)이라는 명사의 어원이 됩니다.



2:3 “거룩하게 하셨더라”(made it holy)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에 쉬심으로 인해,
그 날은 다른 날들과 구별되는 거룩한 날이 됩니다.

비록 이스라엘에게 안식일 준수가 요구되는 율법은 후에 주어지지만,
일주일이라는 시간 구조는 창조의 질서 속에 처음부터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일곱째 날의 안식은 창세기 1장의 하나님 창조 사역의 절정이며,
온 창조는 이 날을 향해 진행됩니다.



십계명 두 본문(출애굽기 20:8–11, 신명기 5:12–15) 모두
이스라엘이 안식일을 지킬 것을 요구하며,
출애굽기 20:11은 이를 7일 창조와 직접 연결시킵니다.
또한 이는 이스라엘의 모든 거룩한 절기와 희년 구조의 기반이 됩니다.

안식일이 창조의 절정이라면,
그 날은 동시에 구속받은 공동체와 우주의 최종 목적지이기도 합니다
(히브리서 4:9–11 참조).

매주 안식일을 기억하는 행위는
창조가 ‘7일’의 구조로 이뤄졌다는 성경적 관점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달이나 해 단위가 아닌 ‘일주일 단위의 창조’를 전제로 합니다.